조의금 봉투를 준비하는 과정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섬세한 일입니다. 적절한 문구와 액수 선택, 그리고 봉투 디자인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의금 봉투 쓰는법 부의 근조 애도, 액수는 얼마가 좋을까 |
조의금 봉투 작성 방법
장례식에서 사용하는 조의금 봉투는 기본적으로 하얀 색상의 무지 봉투가 주로 사용됩니다. 화려한 디자인 또는 밝은 색상은 피해야 하며, 검정색 잉크로 적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봉투의 앞면에는 고인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한자를 세로로 적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부의(賻儀)’나 ‘애도(哀悼)’, ‘근조(謹弔)’ 같은 단어가 사용됩니다. 간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한글로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봉투 앞면 한자 선택
봉투의 앞면에 적는 한자는 고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냅니다. 각각의 단어는 다소 다른 느낌을 주므로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근조’는 애도를 나타내며, ‘부의’는 고인에게 전하는 위로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또한 ‘애도’는 슬픔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봉투 뒷면 이름과 소속
봉투의 뒷면 좌측 하단에는 조의를 표하는 사람의 이름을 세로로 기재해야 하며, 소속이나 친분을 적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로서 “서울대 졸업생 홍길동”이나 “OO회사 이민자”와 같이 작성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의금 액수와 지불 방식
조의금은 보통 홀수로 설정하는 것이 관례지만, 특정 액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9만 원은 불길하다고 여겨져 자주 회피되며, 5만 원과 7만 원이 일반적입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10만 원 이상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무원과 같은 특정 직업군에서는 5만 원 이하로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헌 지폐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새로운 지폐는 한 번 접고 넣는 것이 예의로 여겨집니다.
실제 사례와 주의할 점
한 친구는 처음으로 참석한 장례식에서 조의금 봉투를 준비하다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부의금을 전달했지만, 진정한 마음이 담긴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이후부터는 그 점을 유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의금을 담은 봉투와 더불어 복장과 태도는 단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종 문구에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